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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관리

직장인 재테크 ETF로 시작 (ETF가 뭔지, 직장인에게 왜 적합한지)

by 이햅 2021. 1. 28.

 

 

 

물가상승률보다 은행이자가 낮은 시대다.
적금으로만 재테크를 하면 결국 앉아서 돈을 버리는 셈..

이제 이 시대의 직장인은 둘로 나뉜다. 주식을 시작한 사람과 시작할 사람..! 

 

'나 빼고 다 주식하는 거 같은데, 그렇다고 덥석 삼성전자를 사자니 더 오를까 싶고..'
이런 생각으로 망설이고 있는 당신에게 ETF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ETF가 뭔지, 대체 왜 직장인에게 ETF가 적합한지 조곤 조곤 알아보고 투자를 시작해보자. (강요X)

 

 

뒤늦게 삼성전자 산 개미ㅠㅠ

 



01. ETF가 뭐야

 

 

"상장"은 거래소에 상장되어 사고팔고 할 수 있다는 뜻이고, "지수"란 특정 기준으로 종목을 모아놓았다는 것이다.
즉, ETF는 지수를 따라 수익률이 연동되고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는 펀드라는 건데..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자. 

 

KOSPI 200지수는 우리나라 8개 산업 군에서 대표 우량주 200개 종목을 모아서 만든 지수이고, KODEX 200은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다. 다시 말해 KOSPI 200 지수가 오르고 내림에 따라서 이를 추종하는 KODEX 200도 똑같이 수익률이 오르고 내리는 것이다. 

 

ETF가 추종하는 지수는 위에서 말한 KOSPI 200와 같이 특정 주가지수 뿐만 아니라 특정 산업의 지수나 금, 채권 등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니 ETF 상품도 엄청나게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ETF는 이름에서 대충 어떤 상품인지 알 수 있는데, 읽는 법은 다음과 같다. 

 

 

ETF 운용사 브랜드는 삼성자산운용 : 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KINDEX: 한국투자신탁운용, KBSTAR : KB자산운용 등이 있다. 선물일 경우 "선물"이 붙고, 환헷지는 "(H)"가 붙는다. 선물이나 환헷지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운용사 브랜드+투자대상으로 상품명이 끝난다. 

 

 

02. 직장인은 시간이 없다.

당연한 얘기지만 주식을 시작한다는 것은 주식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어느 기업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데만 해도 기업의 재무상태는 어떤지, 지금 기업이 어떤 신사업을 하려는 건지, 기업 오너의 행보가 어떤지, 배당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선택해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러나 직장인들은 보통 그럴만한 충분한 여유가 없다. 장이 열리는 동안 차트만 보고 있을 수 있는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 나만해도 아침에 나와서 정신 차려보면 점심시간이 되어버리는 것을...

 

악..!

 

ETF는 개별투자 보다 공부에 시간을 덜 들여도 된다.
예를 들어서 '앞으로 어느 기업이 선도할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분명히 전기차 시장은 커질 테니까 자연히 2차 전지산업도 커질 거야.'  또는 '어느 산업이 커질지는 모르겠어. 근데 미국은 안 망할 것 같아.' 라면, 전자의 경우 2차전지 관련주를 모아놓은 ETF 후자의 경우 미국 증시를 따르는 S&P500, 나스닥, 다우지수를 따르는 ETF를 선택하면 될 것이다. 

이렇듯 투자하고자 하는 시장의 개별 기업을 선택하는 것보다 ETF를 통해 훨씬 품을 덜 들여서 시장의 수익성을 가져갈 수 있다. 앞에서 말한 미국 증시처럼 한 국가의 시장뿐만 아니라 개별 국가의 개별 산업, 특정 분야의 우량주만.. 등등 ETF 상품은 다양하므로 자신이 원하는 투자 방향성에 따라서 골라서 투자할 수 있다. 

 

 

03. 비교적 안정적이다. 

지금 직장인들은 자라오면서 미디어를 통해 또는 주병에서 들리는 얘기를 통해 주식으로 패가 망신한 사례를 들어왔다. 그렇게나 변수가 많고 리스크가 큰 주식 투자에 우리의 작고 소중한 월급을 갖다 붓기엔 겁이 나기 마련이다. 

 

타이니 앤 프레셔스..

 

그래서 ETF는 주식 투자 시에 발생하는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다.

앞서 ETF는 특정 지수에 따라 중목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했다. 때문에 모아놓은 종목들 중에 한두 개가 삐끗하더라도 그 타격이 직접적이지 않다. 즉,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가 감소되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개별 기업에 투자한 경우 해당 기업의 신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경쟁기업만 더 잘되거나 기업 오너의 비리 등 수많은 변수로 인해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 반면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종목들을 합쳐놓은 펀드이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영향이 훨씬 덜한 것이다. 

 


04. 투자 비용이 저렴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ETF는 펀드매니저가 직접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에 비해서 수수료 즉, 보수가 저렴하다. (ETF는 액티브펀드와 다르게 정해진 지수를 최대한 정확하게 따라가는 게 목적이니까) 

 

수수료 적게 드는 거 해라...

 

사실 저렴하다고 해서 엄청 차이 나는 건 아니고 한 1~3% 정도 차이가 나는데, 단기투자에는 큰 차이가 없을지 몰라도 장기투자 시에는 수익률에 굉장한 영향을 준다. 그러니까 적금 넣는다 생각하고 ETF에 꾸준히 투자를 하면 10년, 20년 후에 훨씬 더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직장인이 하는 장기투자라면 당연히 연금저축이 있을 것이다. 연금저축은 넣는 동안에도 세액공제가 있으므로 연말정산에 큰 도움이 된다. 거기다 연금 수령 시에는 훨씬 더 저렴한 세율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연금저축계좌로 ETF를 장기 투자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연금저축펀드로 ETF 투자 관련 게시글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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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펀드 ETF 투자하기 (1)

01. 연금저축? 연금저축펀드? 40대면 퇴직해야 한다, K국 노인 빈곤율이 세계 1위다.. 하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서늘해지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연금만 믿고 있기에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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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직장인 재테크로 ETF를 추천해보았다. 
투자는 어디까지나 투자자 본인의 선택이고 ETF 또한 원금손실의 가능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투자의 시작으로 ETF는 분명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다. 

모쪼록 이 저금리 시대에서 쫌쫌따리 살아남기를 바란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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